두근두근방과후의 특별함

균형있는 교사회 구조 및 교사 재교육 시스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에게 다양한 시각은 꼭 필요합니다. 한 명의 교사가 각 학년을 담당하고 있지만,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전체 교사가 공유하며 잦은 회의를 통해 긴밀히 소통하며 균형있는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사 개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조합 측에서 일부 지원받아 공부하며, 이후 연수보고서를 교사회 전체가 공유하여 교육 성과를 나눕니다.

전 학년 통합으로 다양한 역할 경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의 아이들이 뒤섞여 일상을 함께 합니다. 학교에서의 또래관계, 집에서의 형제,자매 관계와 상관없이 새로운 관계가 열립니다. 마냥 귀염 받던 막내들도 시간이 지나며 형,누나,언니,오빠 노릇을 하며 커갑니다. 집에서는 마냥 큰 언니, 큰 오빠였던 아이들도 더 큰 언니, 더 큰 오빠를 보며 작은 동생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서로의 롤모델이 되어 함께 성장해 갑니다.

열린 시공간에서의 무한한 변화

2020년 새로운 터전에 꿈을 담았습니다. 중앙동 주택에서 문원동으로 터전을 매입, 이전하여 방과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두근두근 공간은 자율적인 쉼과 놀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단순한 돌봄과 배움의 영역을 넘어서 아이들의 상상과 새로운 실험으로 계속해서 변화하는 공간입니다.
터전 바깥으로는 문원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문원도서관, 서울대공원, 복돌이 야구장, 대공원 둘레길 등 아이들이 마음껏 누빌 수 있는 공간들이 도보이동 가능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아이들은 과천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습니다.

경험으로 배우는 자유와 책임

두근두근은 놀이와 활동, 모두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욕구를 잘 느끼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내가 선택한 놀이도, 하기 싫다고 중간에 빠져나가면 다른 친구들의 견제를 받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뜨개질도 중간에 내팽개치면 곤란하지요. 아이들은 관계 속에서, 혹은 교사의 의도적인 개입에 의해서 자신의 선택에 스스로 책임지고 마무리 짓는 법을 배워갑니다.

부모 일일 교사를 통해 관계 맺기

두근두근은 부모들이 년 3회씩 일일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터전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아이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고,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더 넓은 시각을 가질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부모들을 만나며 부모가 아닌 다른 어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다양한 직업군의 부모들이 준비해 오는 폭넓은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통 채널

한 달에 한번 학년 방모임을 통해 학년 교사와 학년 부모들이 모여 아이들 이야기를 나눕니다. 방모임 전에는 교사회의를 통해 다섯 명의 교사들이 각 학년별로 더 깊이 들여다보고, 의견을 나누며 방모임을 준비합니다.
필요에 따라 방담임을 통해 개별 면담을 할수 있습니다. 면담은 방담임을 통해 진행되지만 방모임과 마찬가지로 면담 전 교사회의를 통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때에 따라 연합방모임 등을 통해 타 학년과 교류할수 있습니다.